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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장 소통 공간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이번주 이야기(38) “작은 부분까지 아름다우면_전체가 아름답다”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이번주 이야기(38) “작은 부분까지 아름다우면_전체가 아름답다” 사진

“작은 부분까지 아름다우면_전체가 아름답다”

  누구에게나 있었던 자리를 떠나는 시간이 있고 그 자리에는 또 다른 사람이 오게 됩니다. 내가 떠난 자리에 오는 사람이 나를 바라보는 자료는 내가 남긴 나의 흔적들을 통해서 인데, 그 흔적이 작든 크든 내 모습 전체를 가늠해 보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새 옷에 티검불이 묻으면 그것은 이미 새 옷이 아니라 티검불 묻은 옷이 되는 것처럼 나를 바라보는 작은 나의 흔적이 아름다우면 나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됩니다.
  또 한 번의 계절이 지나갑니다. 자연은 최선을 다해서 한해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었고, 그 자연을 통하여 우리는 순간순간마다 아름다워지기 위해 스스로를 되돌아보기도 하였습니다.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그 시간의 중요함, 좋은 삶은 그렇게 자신의 뒷모습을 되돌아보는 것에서부터 비롯되기도 합니다. 오늘도 바쁜 시간이지만 잠시 멈추어서 바라보는 나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작성자 : 교육장_심장근 / 작성일 : 2017년 11월 17일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이번주 이야기(37) “완성_빛나는 잎 하나의 집중”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이번주 이야기(37) “완성_빛나는 잎 하나의 집중” 사진

“완성_빛나는 잎 하나의 집중”

  자기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웃의 자리가 더 나아보이면 그곳에 마음이 가서 자기 자리에 대한 존중감은 희미해지고, 좋았던 옆자리의 주인과의 사이도 틀어지게 됩니다. 자기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또한 중요하면서도 일상적인 일이어야 합니다. 오늘만 살고 내일의 삶이 없다고 해도 오늘 내가 있는 자리는 더없이 소중하고 또한 일상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일인 것입니다. 오직 나만의 위치이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자기 자리를 지킨 결과는 무엇일까요? 싸움과 힘겨루기로 지켜낸 자리가 아니라고 한다면 이 가을날 세상을 가득 물들이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 하나는 혹시 아니겠는지요? 어디에 있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지만, 가을 단풍의 진수를 보여주며 빛나는 잎 하나가 있어서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은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 아니겠는지요! 완성은 바로 아주 작은 일을 향해서도 그의 자리에서 빛나는 집중으로 이루어집니다!

작성자 : 교육장_심장근 / 작성일 : 2017년 11월 10일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이번주 이야기(36) "생명의 힘_아름다운 풍경 하나"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이번주 이야기(36)

“생명의 힘_아름다운 풍경 하나”

  그동안 살아온 풀들이 그 속을 드러내면서 세상 곳곳으로 그 씨앗을 보내고 있습니다. 잘 여물도록 지켜온 씨앗들은 그가 이곳에 온 보람이며 또한 삶의 의미가 되고 있습니다. 비록 크게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일년을 보냈지만, 그곳에 그가 있어서 그 자리는 빈자리가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그가 지닌 고유의 꽃도 피웠고 향기도 지녔었습니다.
  이제 그 다사다난했던 일생의 마무리는 파란 하늘을 마당삼아 하나의 풍경이 되고 있습니다. 잘 여문 씨앗들은 스스로 내부의 힘으로 밖으로 밀어올리고, 밀어 올려 진 그 노력만큼 외부의 바람은 그 씨앗을 세상 곳곳으로 퍼지게 할 것입니다. 눈에 쉽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생명의 힘은 세상 속에서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이 되고 있습니다!

작성자 : 교육장_심장근 / 작성일 : 2017년 11월 03일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이번주 이야기(35) "나의 안에 들어있는 것은_나의 것"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이번주 이야기(35)

“나의 안에 들어있는 것은_나의 것”

  잎은 늘 푸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 한 철의 여름날을 위해 푸르게 빛나던 몸은 어느새 가을을 만나 붉거나 노랗게 변합니다. 세상의 모습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내면에 가지고 있던 것을 때맞추어 드러내는 것이지요. 안에 지니고 있지 않으면 드러낼 수 없는 가을날 잎들의 아름다움 앞에서 문득 내 안에는 무엇이 있는지 들여다보는 것이 두렵습니다.
  그러나 오래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 나름대로 지녀온 그것이 바로 나의 본모습이 아니겠는지요! 꾸미거나 숨기거나 가리지 않고, 햇빛 속에 모두 드러내도 부끄럽지 않은 나의 내면이라면 기꺼이 내 속을 보이며 햇빛을 맞아들일 것입니다. 그렇게 기쁘게 빛나는 날들이 모여서 내 삶의 전체가 된다면 나뭇잎 하나처럼 왔다가는 이 세상은 오래오래 이 우주에 남아있겠지요!

작성자 : 교육장_심장근 / 작성일 : 2017년 10월 27일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이번주 이야기(34) “믿음이 서로에게 주는_선물”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이번주 이야기(34) “믿음이 서로에게 주는_선물” 사진

“믿음이 서로에게 주는_선물”

  추수를 끝낸 들판 여기저기에 곤포 사일로가 또 하나의 풍경을 이룹니다. 낟알을 털어낸 볏짚을 잘 포장해서 숙성시킨 후 사료로 사용하기 위해 저렇게 포장해 둔다는데, 그 값은 비싼 것에 비하면 싼값이지요. 가을은 저렇게 낟알을 걷어간 뒷자리에서도 넉넉한 풍경을 하나 더 우리에게 남겨줍니다.
  이 또한 또 하나의 계절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그 선물을 밖에 놓아두고도 우리는 불안하지 않습니다. 싼 값의 선물이어서 밖에 두는 것이 아니라 밖에 두어도 괜찮다는 믿음 때문에 거기 두는 것이지요. 아마 믿음이 없으면 저 벼가 익어가는 그 시간도 무척 불안했을 것입니다. 누가 내가 자는 사이에 걷어 가면 어쩌나 하는 마음 때문이지요. 넉넉한 가을은 우리한테 서로를 믿는다는 선물도 주고 서서히 지나가고 있습니다.

작성자 : 교육장_심장근 / 작성일 : 2017년 10월 20일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이번주 이야기(33) “가장 큰 행복은_남과 나눌 수 있는 행복이다”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이번주 이야기(33) “가장 큰 행복은_남과 나눌 수 있는 행복이다” 사진

“가장 큰 행복은_남과 나눌 수 있는 행복이다”

  가을이 가기 전에 우리 앞에 온 가을의 풍요로움을 마음껏 받아들이고 느껴보는 시간입니다. 며칠 후면 저 황금빛 들판도 그들이 몸담고 있던 바닥을 드러내면서 그 다음 계절의 풍경한테 자리를 양보하겠지요. 그 풍경은 아무 것도 없는 빈 곳이라고 해도 빈 곳이 아님을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계절을 맞이하고 보내면서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의 결과와 미래의 준비를 한 곳에서 해 내는 자연임을 잘 알고 있는 것이지요.
  저 풍요로움은 스스로가 만족할 때 가능 한 것, 많고 적음의 양에 의한 풍요와 행복이 아니라 온전히 내가 뿌리고 거둔 만큼일 때 풍요와 행복의 본질은 지켜지는 것이겠지요. 내 힘으로 얻은 행복이어서 궁극적으로는 남과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이지요!

작성자 : 교육장_심장근 / 작성일 : 2017년 10월 13일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이번주 이야기(32) “그만큼의 크기 안에 담기는_가을”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이번주 이야기(32) “그만큼의 크기 안에 담기는_가을” 사진

“그만큼의 크기 안에 담기는_가을”

  온 세상에 가을빛이 넘칩니다. 그 중에서도 지난 여름의 엄청난 가뭄을 이겨낸 들판의 황금물결은 눈부시다 못해 황홀하기조차 합니다. 어려움을 이겨낸 그 뒤의 모습은 저렇게 찬란함을 얻어 마땅한 것이지요. 그렇게 가을은 제가 와야 할 때를 거스르거나 잊지 않고 우리한테 왔습니다.
  논의 크기보다 큰 결과를 가을의 우리는 원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크기 안에 가득 들어있는 가을의 기쁨을 위해 우리는 지난 여름의 더위조차 즐거움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한 우리를 위해 가을은 다른 계절을 앞질러와서 우리를 기쁘게 하지는 않습니다. 바로 그 때가 될 때까지 우리의 순서를 기다렸고, 그 순서 안에서 우리는 우리 몫에 대하여 한껏 넉넉하고 행복해 하는 것이지요!

작성자 : 교육장_심장근 / 작성일 : 2017년 10월 06일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이번주 이야기(31) “위대한 절기_그 순수의 복원”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이번주 이야기(31) “위대한 절기_그 순수의 복원” 사진

“위대한 절기_그 순수의 복원”

  일 년 중 가장 크고 밝은 달이 뜨는 추석입니다. 가을의 하늘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맑고 파랗습니다. 그 안에서 뜨는 달이어서 그런지 달도 어느 때보다 높고 크고 밝습니다. 추석이 되면 세상의 모든 물리현상이나 그 성분이 바뀌어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 마음으로 느끼기에는 추석은 밝고, 맑고, 높음을 떠오르게 하는 것입니다.
  마음은 바로 그런 것이지요. 어떤 상황에 대하여 어떻게 보고 느끼느냐의 그 순간을 ‘마음’이라고 한다면 추석은 언제부터인지 그런 맑음과 밝음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삶의 어려움 속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에는 때가 끼고 판단은 흐려질 수도 있었지만, 추석 달을 보며 다시 시원의 그 순수를 되살려보는 것, 그래서 우리들 호모사피엔스의 계절과 절기의 의도는 위대합니다!

작성자 : 교육장_심장근 / 작성일 : 2017년 09월 22일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이번주 이야기(30) “소리내기_대숲을 지나온 맑은 바람처럼”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이번주 이야기(30) “소리내기_대숲을 지나온 맑은 바람처럼” 사진

“소리내기_대숲을 지나온 맑은 바람처럼”

  대숲을 지나온 바람 소리에는 대숲이 들어있고, 거센 풍랑의 바다를 지나온 바람에는 거센 풍랑의 바다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맑고 밝은 바람은 마음을 맑고 밝게 해주기도 하는데, 일상의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는 하루의 어느 순간에는 그러한 맑고 밝은 바람이 문득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그런 자기 정화의 신선한 바람이 그리워질 때 함께 사는 사람의 맑고 밝은 얼굴과 웃음을 대하게 되면 멀리에 있는 대숲까지 가지 않아도 마음에는 어느새 아담한 대숲이 하나 들어앉게 되기도 합니다.
  장구 안에 들어있는 소리를 골라내어 그 리듬과 높낮이를 가다듬는 마음도 또한 맑음과 밝음을 기본으로 합니다. 나뭇가지로 두드려대는 마른 가죽이 마침내 우리들의 맑고 밝은 마음과 어우러질 때 세상 어딘가에 숨어있던 더없이 맑고 밝은 소리 하나가 우리 귀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 소리는 우리 마음 깊은 곳에까지 닿게 되는 것이지요!

작성자 : 교육장_심장근 / 작성일 : 2017년 09월 15일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이번주 이야기(29) “밝음의 힘_안전한 착지가 보장되는 비상”

소통과 공감을 위한 이번주 이야기(29) “밝음의 힘_안전한 착지가 보장되는 비상”  사진

“밝음의 힘_안전한 착지가 보장되는 비상”

  다양한 취미를 충족시켜주는 고도의 기술과 기계가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아니더라도 마음먹으면 날개를 달고 훨훨 하늘을 날 수 있는 기계도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 9월의 가을 하늘을 높이 날 수 있는 시간, 그 시간을 가능하게 하는 기계와 기술과 용기가 우리에게는 있습니다.
  안개가 낀 날도 하늘을 날아보고 싶은 마음은 안개에 구애받지 않고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자칫하면 안개로 땅의 발 디딜 곳이 안 보일 수도 있겠지만 땅과 발과의 부드러운 접촉에 의한 안전한 착지를 믿습니다. 발을 내려놓는 순간 땅은 안전하게 발을 받아 주리라는 믿음은, 이미 밝은 마음의 눈은 땅과 발과의 줄어드는 거리를 정확히 계측하고 있습니다. 밝으면 모든 것이 잘 보이는 법입니다!

작성자 : 교육장_심장근 / 작성일 : 2017년 09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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