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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장 소통 공간

쉼(,)이 있는 이야기(55) "바다 고둥의 긴 여정"

쉼(,)이 있는 이야기(55)

 

얼마전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에 다녀왔습니다. 저녁 식사가 끝난 후 물때가 되어 신두리 백사장이 제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걷고 싶다는 생각을 한 터라 조금은 늦은 밤이지만 백사장을 걸어봤습니다. 그러던 중 발 밑에 무엇인가 아주 열심히 활동하는 생명체를 보게 되었습니다. '바다고둥'입니다. 밀물때 떠밀려왔는지 모르지만 바다를 향해 쉼없이 가고있는 바다고둥을 물끄러미 바라보았습니다.인간의 걸음으로는 한 걸음 밖에 안되지만 나름 열심히 사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올바른 국가를 꿈꾸는 사람이나 학생이 안전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개인의 삶속에서도 한번쯤은 정말 힘들다. 이제 내려놓고 싶다. 지친다라는 생각을 해 봤을 것입니다. 바다고둥 처럼 그저 묵묵히 아주 조금씩 서두르지 말고 그렇게 한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가 꿈꾸는 그런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

 

작성자 : 김장용 / 작성일 : 2019년 11월 22일

쉼(,)이 있는 이야기(54) "쉼이 있는 태안의 저녁 노을"

쉼(,)이 있는 이야기(54)

 

태안 꽂지에서 야자수를 프레임으로 저녁 일몰을 담아 봤습니다. 해의 모습도 비교적 선명하였을 뿐만 아니라 색감도 무척 좋은 일몰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해변을 자유롭게 거니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저렇게 쉼이 있는 삶이어야 할텐데 말이죠. 생각과 말로는 그렇게 표현해도 실행하기가 쉽지 않은게 우리네 삶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데 말입니다. '나는 잘 살고 있는지?' 뒤 돌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볼 필요도 있겠지요?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한 한 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작성자 : 김장용 / 작성일 : 2019년 11월 18일

쉼(,)이 있는 이야기(53) "대둔산 가을 풍경"

쉼(,)이 있는 이야기(53)

 

대둔산의 가을 풍경입니다

 

아래의 글은 얼마전 2019 예산교육박람회에서 특강으로 실시 된 '교육의 미래, 마을에서 찾다'라는 주제로 전북 소양중학교 추창훈교감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의 일부입니다

 

혼자 꾸는  이상이지만,

 

둘이서 꾸는  희망이 되고,

 

우리 모두가 함께 꾸는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김장용 / 작성일 : 2019년 11월 08일

쉼(,)이 있는 이야기(52) "10월의 마지막 날 올리는 이 한장의 사진"

쉼(,)이 있는 이야기(52)

 

대둔산 단풍이 절정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1027(일요일) 대둔산으로 향하였다. 태고사 주차장에 130분경 도착하여 약10kg되는 카메라 배낭을 메고, 삼각대를 들고 출발하면서 다짐을 해 보았다.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산행을 안했으니 천천히 올라가자. 역시 예상대로 숨은 턱턱, 허벅지는 끊어지게 아팠다. 그래도 힘들게 정상 분기점까지 어떻게 올라왔다. 그런데 오늘 찍으려고 하는 장군봉 포인트를 찾지 못해 평소에는 1시간30분이면 도착할 지점을 2시간30분만에 도착하였다. 그러니까 평소보다 1시간 이상을 헤드 렌턴 하나에 의지하여 혼자서 산속을 헤매다가 어렵게 장군봉 포인트를 찾았다. 시계를 보니 4시가 조금 넘었다. 4시부터 여명이 시작되는 6시경 까지 덜덜 떨면서 기다렸다. 산 아래도 영상4도라고 예보가 있던 날이라 그런지 무척이나 추웠다. 졸리기도 하고 신세타령이 절로 나왔다.

 

아무튼 여명이 시작되어 카메라를 꺼내어 세팅을 하는데 이게 웬일인가? 카메라 배터리가 방전되어 제로이지 않은가? 항상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다녔는데 오늘은 예비 배터리도 안가져왔다. 아뿔싸! 이를 어쩌나 황당 그 자체였다. 나는 내가 미웠다.

 

비상 방법으로 배터리를 꺼내어 옷에 문질러서 끼워봤더니 잠깐 살아났다. 그래서 그 사이에 세팅을 하고, 다시 배터리를 옷에 문지르면서 기다렸다. 해가 떠서 원하던 순간이 오면 한 장만 찍자 제발 배터리야 한 장만 찍게 도와줘라 하면서 말이다. 그러던 중 옆 사람이 왜 안 찍느냐고 묻고 사정을 이야기 했더니 수소문하여 자기 동료 배터리를 빌려주어서 마음 놓고 찍은 사진이 이 한 장의 사진이다. 정말 고마운 젊은이다. 그래서 이 사진이 더 소중한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거져 얻어지는게 없다. 준비가 소홀하면 반드시 낭패 본다.'를 생각하면서 하산했다.

 

작성자 : 김장용 / 작성일 : 2019년 10월 31일

쉼(,)이 있는 이야기(51) "꽃과 나비"

쉼(,)이 있는 이야기(51)

 

매년 가을되면 예산에는 삼국축제가 열립니다. 여기서 삼국이란? 예산의 특산품인 국수, 국밥, 국화를 말합니다.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합니다. 저도 시간을 내어 축제장에 들러 국화꽃과 나비를 담아봤습니다.

 

 

"우리 학교 다닐 때는 착실히 공부를 하고 나중에 이른바 좋은 대학에 간 후에, 이른바 좋은 직장에 들어 간 후에 인생을 즐기라는 이야기를 들어 왔다.

 

그런데 그게 가능한가? 미래로의 유예는 끝이 없다. 결혼 한 후에 아이를 낳아 어느 정도 키운 후에, 부장이 된 후에, 국장이 된 후에 ······ 그러다 보면 무릎이 시원찮은 50대가 되고, 어느덧 은퇴를 앞두게 된다.

그리고 퇴근길을 터벅터벅 걸으며 묻는다.

 

나는 누구였나,

 

내 인생은 어디로 갔는가. "

 

-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오연호 씀)에서 -

 

작성자 : 김장용 / 작성일 : 2019년 10월 24일

쉼(,)이 있는 이야기(50) "해바라기 처럼 기쁜일만 있었으면 좋겠네"

쉼(,)이 있는 이야기(50)

 

우리 모두에게 해바라기처럼 환한 미소와 희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 : 김장용 / 작성일 : 2019년 10월 14일

쉼(,)이 있는 이야기(49) "꽃무릇이 만개한 용천사"

쉼(,)이 있는 이야기(49)

 

9월 중하순경에 꽃무릇 축제가 한창입니다.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가 대표적인 곳입니다. 이 사진은 함평 용천사에서 담아 봤습니다.

 

사람은 각자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 본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쓰고 있는 안경은 빨강 안경일 수도 있고, 파랑 안경일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색의 안경일 수도 있습니다. 안경이 여러가지 색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유전적 이유나 환경적 이유에서 달라지기도 하고, 또 시간과 공간에 따른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하얀 벽을 바라보고 빨강안경을 쓴 사람은 빨간 벽이라고 하고, 파랑 색의 안경을 쓴 사람은 파란 벽이라고 할 것입니다. 각자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니까 당연한 주장입니다. 그래서 다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각자의 눈에는 그 안경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죠. 실체는 하얀 벽인데 말이죠. 그러니까 주관을 객관화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야 할뿐만아니라 소수의 의견도 존중되어야 합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말이죠.

 

작성자 : 김장용 / 작성일 : 2019년 10월 01일

쉼(,)이 있는 이야기(48) "안개가 자욱한 소나무 숲에서 쉼을 생각하다"

쉼(,)이 있는 이야기(48)

 

충북 보은 임한리에 가면 솔숲공원이 있습니다. 이 맘때쯤이면 소나무와 안개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 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나무를 무척 좋아합니다. 소나무에게서 의연함과 당당함을 배울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사진도 사진이지만 안개가 자욱한 소나무 숲에서 잠시라도 명상을 해 보십시오. 또 다른 세계를 맛 보실 것입니다.

 

쉼을 기독교에서는 '마음의 평안과 영원한 안식이다(23:2; 32:18).'라고 말하고 있으며, 불교에서는 '쉬는 것이 곧 깨달음 이다(능엄경).'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충남교육청에서도 '(!)이 있는 학교'라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어려서부터 쉼(!)을 체득시켜 성인이 되어서도 쉼(!)이 있는 삶을 살도록 하자는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학생이 공부해야지 무슨 놀이야, 쉴 수 있는 여건이 되어야지라고 항변을 하실 것입니다.

 

글쎄요. 생각은 자유니까요. 그러나 일벌레나 일중독자가 유독 많은 우리나라가 건강한 나라인지 한 번 곱씹어 볼 문제입니다.

 

작성자 : 김장용 / 작성일 : 2019년 09월 20일

쉼(,)이 있는 이야기(47) "어느날 아침 풍경"

쉼(,)이 있는 이야기(47)

 

언제인가 부터 해가 뜰 무렵이나 질 무렵에 하늘을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아마도 사진을 찍은 이후부터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어느날 아침에도 변함없이 동녘 하늘을 바라보니 운해와 일출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망원렌즈로 당겨서 담아봤습니다.

 

우리는 그냥 무심코 지나버리는 것들 중에는 참으로 소중한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말입니다.

 

추석 명절이 다가옵니다. 명절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새롭게 생각해 보시고 모두가 행복한 추석 명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에게 휴식과 충전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며느리나 여성에게만 강요하는 그런 명절 말고요 모두가 즐거운 명절 말입니다.

 

작성자 : 김장용 / 작성일 : 2019년 09월 10일

쉼(,)이 있는 이야기(46) "우포의 아침"

쉼(,)이 있는 이야기(46)

 

경상남도 창녕에 있는 우포늪의 아침 풍경입니다.
푸른 하늘과 구름이 역동적입니다. 
 
오늘이 8월30일 이니까 며칠후면 실질적인 2학기가 시작됩니다. 저 하늘의 구름처럼 우리 예산군의 원아와 학생들이 마음껏 뛰면서 꿈을 키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새학기를 힘차게 응원합니다.

 

작성자 : 김장용 / 작성일 : 2019년 0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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