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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고덕중학교(교장 김미영)에서는 지난 1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실과 예지관에서 청소년도박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청소년들은 도박인지도 모르고 핸드폰을 이용해 도박을 하고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에 사로잡혀 계속 하다가 도박으로 인해 학업중단과 부정적인 또래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또 도박은 필연적으로 학교폭력으로까지 이어져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 학생들에게 도박 문제를 계몽하고 예방하여 건강한 청소년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교육시간을 마련하였다.

대전충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에서 2명의 강사선생님이 오셔서 온라인 도박의 종류와 학생들이 도박에 빠지는 이유를 설명하고, 도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해 주었다. 학생들은 강의를 통해 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고 강사의 퀴즈에 활발한 참여를 보여주었다.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이00 학생은 "도박인 줄도 모르고 했던 것들이 실상은 도박이었고, 온라인 도박에 드는 금전 마련으로 고리 사채까지 이용하고 도박 이용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정말 무서웠어요. 앞으로는 게임과 도박의 차이를 분명하게 알고 도박 유혹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여가 생활을 해야 하는지도 잘 생각하고 행동해야겠어요."라고 말했다.

고덕중학교는 이러한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도박에 대한 의식의 변화를 갖고 또래집단과 학교집단의 지원으로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고, 문제행동을 수정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