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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중학교(교장 김미영)는 6월 23일 2학년 1반 학생들과 담임교사가 지역에 있는 충의사를 방문하여 윤봉길 의사의 어록을 캘리그라피로 쓰고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박주영 담임교사는 "며칠 전 충남도서관에 갔다가 전시회를 보게 되었어요. 독립운동가들의 독립에 대한 염원을 담은 웅장한 글들을 캘리그라피로 쓴 것을 보았는데, 하나하나 읽다가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났어요. 그래서 우리 반 학생들과 이런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아 추진하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예산고덕중은 매주 목요일마다 2시간씩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관악, 사물놀이, 캘리그라피 3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관악과 사물놀이 학생들은 각종 지역행사와 연계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캘리그라피는 교내 전시 외에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이런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재능도 뽐내고, 독립운동가들의 어록을 직접 쓰고 낭독함으로써 호국 보훈의 정신을 가슴에 새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