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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고덕중학교(교장 김미영)에서는 6월 16일 아침 등교시간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바르고 고운말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학생자치회 바른생활부가 주축이 된 이날 캠페인은 'ㅈㄹ, ㅂㅅ, ㅈㄴ' 등의 자음만 주고 연상되는 단어를 적도록 했다. 회원들은 ‘언어는 인격입니다, 멍든 세상 밝은 세상, 한번 뱉은 말은 다시 담을 수 없습니다.’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큰 소리로 외쳤다. 

 행사를 진행한 천ㅇㅇ(3학년)양은 "처음 자음 퀴즈를 주고 단어를 적으라고 했을 때, 우리가 딱 연상되는 단어가 그리 좋은 뜻이 아니었는데, 막상 친구들이 적은 단어들을 보니 이런 단어도 있었구나 새삼 생각했어요. 우리의 뇌가 부정적인 것이 아닌 긍정적인 단어에 익숙해지도록 예쁘고 좋은 단어들을 많이 사용해야겠어요."라고 말했다. 

 고덕중은 학생들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고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