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삽교고, 학생, 보호자 모두가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 | |||
작성자 | 전리라 | 작성일 | 2024-04-12 09:1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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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피 | ***.***.***.143 | 조회수 |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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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삽교고등학교(교장 이기향)는 10일 전북 군산으로 ‘교사, 학생, 보호자와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전북 군산은 한국 풍자 소설의 대명사 채만식이 태어난 곳이자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어 체험 학습을 통해 문학적, 역사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도시이다. 채만식 문학관에서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군산과 채만식에 대해 이해하고, 문학관을 둘러보며 채만식의 생애와 작품 활동들을 살펴보았다. 1학년 김○○학생은 “채만식이 친일의 흔적이 있지만, 자신의 잘못된 과거를 반성하는 내용의 소설을 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으며 채만식이 쓴 다른 다양한 소설들을 더 읽어 보고 싶다.”는 감상을 전했다. 군산 근대화 거리로 이동하여 당시 일본에서 직수입한 고급 목재와 호화로운 장식으로 사치스럽게 꾸몄던 신흥동 일본식 가옥과 에도시대 건축양식으로 지어져 우리 나라 사찰의 모습과 확연히 다른 동국사를 둘러보며 일제 강점기의 건축 양식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문학 기행에 참여한 2학년 보호자 이○○는 “학생들과 보호자들, 선생님들이 함께 떠나는 체험 학습의 기회가 주어져 정말 새롭고,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특히 버스 안에서 작가와 작품, 지역에 대해 사전조사한 자료를 발표하는 시간은 정말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학 작품안에는 작가의 사상과 감정이 오롯이 담겨 있다. 그런 점에서 문학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선 작가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작가를 이해하는 방법은 그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는 것에서 출발할 것이다. 또한 교육의 3주체라 할 수 있는 교사, 학생, 보호자가 모두 함께 참여했다는 것에서 삽교고등학교의 문학기행은 그 의미가 더욱 배가된다. 앞으로 계속 이어질 삽교고등학교의 문학기행이 기대되는 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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