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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고덕중학교(교장 김미영)에서는 5월 10일 15시 30분에 자율동아리 음사고(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한내 사물놀이 학생들 8명은 대천3리 경로당으로 지도교사와 함께 봉사활동을 떠났다.

예산 고덕중학교는 2016년부터 예술드림거점학교로 지정받아 매년 충남교육청과 예산군청으로부터 지원금을 교부 받아 관악과 사물놀이반을 운영하고 있다.

첫 무대는 사물놀이 연주였다. 어르신들은 사물놀이 가락에 손과 발장단을 치며 흥겨워했다. 두 번째 공연은 남ㅇㅇ과 이ㅇㅇ학생의 댄스였다. 고덕중은 매주 목요일 학교스포츠클럽으로 방송댄스 수업을 하고 있는데, 그때 배운 노래에 맞춰 춤을 추었다. 어르신들은 잘 알지 못하는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은 춤을 추는 아이들이 본인들의 손녀들인 양 열심히 박수를 쳤다.

세 번째 무대로 오ㅇㅇ군이 '내 나이가 어때서'와 '아모르타피' 노래를 불렀다. 지난 5월 4일 고덕면 경로효잔치에서도 뽐냈던 솜씨를 그때 거동이 불편해 오지 못했던 어르신들 앞에서 뽐냈다.

마지막은 안마봉사였다. 어르신들마다 한 명씩 학생들이 맡아 어르신들의 고단한 어깨를 두드려 주었더니 어르신들은 연신 함박웃음을 지으며 행복해했다.

김ㅇㅇ군은 "제가 좋아하는 사물놀이로 봉사활동까지 하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올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시고 간식까지 챙겨주셔도 더 좋아요. 다음 번에도 꼭 빠지지 않고 오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고덕중은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다양한 자율 동아리를 조직해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