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꿈빛학교(교장 김성희)는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학교 시청각실과 중앙현관에서 지역사회 교육 공동체와 함께하는 ‘함께해요! 꿈빛1020’ 행사를 진행했다. ‘꿈빛1020’은 하나의 사랑이 모여 두배가 되고, 또 다른 사랑과 관심이 모여 더 큰 사랑을 이루어 나간다는 의미다. 이 행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교육 공동체로서 학생 성장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전통을 세우는 첫 걸음으로써 깊은 의미를 갖는다.

‘꿈빛1020’ 행사는 1부 어울림 활동과 2부 기념식 행사로 나누어 진행했다. 1부에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후원자, 지역사회 대표, 지역 주민들이 학생들과 함께 어울림 활동에 참여했다. 어울림 활동으로 ‘나무 책갈피 만들기’와 ‘즉석 사진으로 머그컵 만들기’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후원자와 짝을 이뤄 함께 사진을 찍고, 찍은 사진으로 특별한 머그컵을 만들었다. 나무 책갈피 만들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목공예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후원자에게 설명하며 즉석에서 ‘꿈빛1020’ 문구를 각인한 기념 책갈피를 함께 만들었다.

2부는 ‘꿈빛1020’ 기념식으로 진행했다. 기념식에서는 ㈜엘케이건설, 가예건축사사무소, ㈜엘케이조경건설, 삽교농협, 예산농협, 예산중앙농협, 예산명지병원, 예산삼성컴퓨터, 산오징어양푼이무침예산점 각 대표가 뜻을 모아 마련한 학교발전기금 520만 원을 학교장에게 전달했다. 학교는 유치원 1명, 초등학교 3명, 중학교 2명, 고등학교 2명, 전공과 2명, 총 10명을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후원회를 통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 장학금을 기탁한 각 대표는 후원회를 조직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후원회장 ㈜엘케이건설 신현종 대표는 “예산꿈빛학교 학생들의 미래가 밝은 별처럼 빛날 수 있도록 지속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2부 기념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학생 하굣길을 동행했다. 학교 일과를 마치고 학교 버스를 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손을 잡고 걸으며 하굣길을 함께 했다. 버스가 학교를 떠날 때에는 손을 흔들며 교문을 벗어날 때까지 인사를 나누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예산꿈빛학교 후원회와 더불어 예산교육지원청, 예산군청, 예산군의회, 장애인 단체, 업무협약 기관, 지역주민 등 다양한 지역사회 교육 공동체가 함께 참여했다.

김성희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하나의 사랑이 모여 더 큰 사랑을 이루어 나간다는 ‘꿈빛1020’의 의미가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큰 사랑으로 꽃피어 나가길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예산꿈빛학교는 학교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모든 지역사회 교육 공동체가 더 넓고 큰 사랑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꿈빛1020’을 학교 전통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