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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덕중학교(교장 석동휘)에서는 5월 18일 고덕책방의 첫 독서방송을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고덕책방은 충청남도교육청 독서 이끎학교로 선정되어 백 오십만원을 지원받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고덕책방 동아리를 꾸렸다.

 고덕책방 동아리 학생들은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읽고 독서메모란에 기록하고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독서 방송에서 발표한다.

 첫 독서 방송의 도서는 한강이 '소년이 온다'였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부터 열흘 간 있었던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6명의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독서 방송을 한 박모양은 " 저에게 5.18은 역사책에 나오는 그런 날이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5.18의 트라우마를 안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날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5.18 41주년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