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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광시중학교(교장 신대섭)는 19일에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이하여 몸과 마음으로 체험하고, 공감하는 장애 이해 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누구에게나 장애가 올 수 있고, 장애인도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우리 이웃이자 가족임을 알고,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진행했다.

시각 장애 체험, 휠체어 체험, 장애 이해 퍼즐 맞추기 프로그램을 학년별 순환식으로 교육했다.

시각 장애 체험은 검정 안대를 쓰고 시각장애인 지팡이를 이용하여 현관에서 1층 화장실과 2층 교실까지 이동하는 체험이었다. 학생들은 “시각장애인 지팡이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과 점자 블록이 있어 이동에 많은 도움이 됐고, 옆에서 안전하게 인도해준 친구 덕분에 안심이 되고 고마웠다”는 소감문을 작성했다.

휠체어 체험에서는 경사로를 오를 때 친구의 도움으로 겨우 올라갈 수 있었고,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다녔던 경사로도 내려갈 때 너무 무서웠다고 느낌을 적었다. 뉴스에 나오는 장애인 지하철 시위에 대하여 공감하지 못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장애인 단체의 이동권 시위에 공감한다고 발표했다.

장애 이해 퍼즐 맞추기 프로그램에서는 장애 관련 용어들을 배우고 익혔고, 장애인들의 솔직한 마음도 공부했다. 학생들은 이번 체험을 마치면서 각 체험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 불편한 점, 개선할 점들을 게시자료로 만들어 전교생이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광시중학교는 나, 너, 우리가 함께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바른 미덕을 갖춘 학생교육을 위해 인성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