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고등학교 특수학생들이 서울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학생 33명 지도교사 11명이 함께 버스를 대절하여 서울직업하자센터에 갔습니다.

이 곳은 하자난 물건을 모아 놓고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그 물건을 만져보고 무엇이 고장이 난 것인지 살펴보면서 직접 체험을 해보는 것입니다. 올 4월부터 실시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물건담아주기, 주유소에서 주유심부름하기, 도서관에서 책 정리하기 등  직업체험을 한 것은 참으로  보람있었고 학생들도 퍽 흥미있어하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특수지원센터의 강명아선생님이 인솔을 하여 갔습니다. 서울직업하자센터에 가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해 보고  많은 것을 배우고 왔다고 말했으면 기대합니다.

난 특수학생들을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는데 다른 학생에 비해 참으로 순수합니다. 밝고 명랑합니다. 웃음이 많습니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냅니다. 특히 웃어른께 인사를 잘합니다. 그래서 너무도 예쁩니다.

예산군내 130여명의 특수학생들이여!

지금은 발달이 좀 늦은 것 같지만 서서히 기다리며 조금씩 조금씩 배워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달리기 시합에서 누가 이겼나요? 인생은 정답이 없습니다. 꾸준하게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복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착한사람이 많습니다. 특수학생들과 부모님 가르치는 선생님 큰 욕심내지 말고 도와 줍시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맙시다. 감사한 마음으로 잘 가르치고 키워봅시다. 정말 보람을 느끼실 겁니다.